안녕하세요, 게빠남입니다. 전기차케즘으로 인해 2024년 판매가 주춤했던 전기차.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말도 들리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2025년, 우리가 기다리던 전기차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고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BYD가 국내에 출시예정인 전기차 라인업들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은 BYD를 제외한 다른 자동차브랜드에서 2025년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전기차들에 대한 총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출시 예정 전기차 총정리
올 해에는 전기차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라인업들도 많고 가격도 조금씩 저렴해질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현대차부터 기아차, 쉐보레, 르노, KGM 등까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대차





(1) 아이오닉 9
출시예정시기 : 2025년 초
최대주행가능거리 : 501~532km
경쟁차종 : EV9 등
현대자동차의 2025년 핵심 전기차는 아이오닉 9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2024년 11월, 미국에서 공개된 아이오닉 9는 점점 대형화되는 유행에 맞추어 기함급인 넘버링의 끝에 있는 아이오닉 9를 출시합니다. 10%부터 80%까지 불과 24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급속충전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동급 형제차량인 EV9이 재작년에 출시할 때 가격 책정에 실패해서 재고가 쌓였던 일이 있었던 만큼 가격 책정에 큰 고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 GV60 페이스리프트
출시예정시기 : 2025년 1분기 중
최대주행가능거리 : 아직 공개 안됨
경쟁차종 : 아이오닉 6 등
최근에 현대자동차는 출시 3년 만에 제네시스 GV60의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디자인은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디테일에서 조금씩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 등의 공개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올봄쯤에는 확실한 스펙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GV70 일렉트리파이드 페이스리프트
출시예정시기 : 2025년 1월 정식 출시
최대주행가능거리 : 423km
경쟁차종 : BMW, 아우디, 벤츠 등
가격 : 7,530만 원
지난 2024년 7월 내연기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에 이어 제네시스 GV70의 전기차 페이스리프트도 정식 공개되었습니다. 제네시스의 전통답게 페이스리프트 시에는 많은 디자인 변화는 없습니다. GV60 페이스리프트와 마찬가지로 최신 제네시스에 적용되는 27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됩니다. 확실히 조금 더 고급지고 최신화된 시스템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 기아차
기아자동차는 작년 EV3의 성공적인 출시로 어느 정도 EV9의 아쉬움을 덜었습니다. 올 해에는 EV4, EV5 등 부담 없는 사이즈의 차종 출시로 전기차의 대중화에 한몫을 확실히 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승합차인 PV5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 EV4
출시예정시기 : 2025년 3월 첫 생산 예정
최대주행가능거리 : 스탠다드 350km 내외, 롱레인지 500km 내외 예상
기존 내연기관 K3이 작년 단종되었지만 그와 유사한 크기의 준중형세단인 EV4의 출시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EV3의 사이즈와 SUV 디자인에 조금 아쉬운 분이 있었다면 EV4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31분 만에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GT-line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는 차종입니다.


(2) EV5
출시예정시기 : 2025년 3분기 중 출시 전망
최대주행가능거리 : 500km 예상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사이즈인 중형 SUV, EV5의 출시도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소형 SUV의 사이즈가 아쉬우셨던 분들은 올 가을에 출시되는 EV5가 딱 일 것 같습니다. 워낙 스테디셀러급의 차종인만큼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5,000~5,500만 원 사이로 책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만큼 합리적인 실구매가격으로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PV5
출시예정시기 : 2025년 여름 발표 예정
최대주행가능거리 : 공개 안됨
지난해 7월, 기아의 중형급 PBV인 PV5가 스파이샷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전용 EV플랫폼과 넓은 휠베이스로 배달용이나 각종 상업용으로도 안성맞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한국에도 스타리아 같은 봉고느낌의 전기차량도 시내에 돌아다니는 것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듭니다.
3. KGM
KGM은 올해 토레스 EVX 기반의 전기픽업트럭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KGM에 가장 어울리고 기대하는 부분인 픽업트럭, 기아 타스만과의 경쟁이 기대됩니다.


(1) 무쏘 EV5
출시예정시기 : 2025년 상반기 예정
최대주행가능거리 : 400km
예상가격 : 5,500만 원 내외
무쏘 EV5라고도 불리고 있는 0100은 KGM이 공식적으로 차기 모델로 선정한 모델입니다. 최신 안전장치와 사양이 적용되지만 LFP배터리를 탑재해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토레스의 호응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4. 쉐보레
트랙스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2024년 미주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기에 다음 전기차량은 무엇이 될지 기대를 모았습니다. 제가 이전부터 포스팅하기도 했던 중형급 SUV인 이쿼녹스 EV가 올해 드디어 한국에 상륙합니다.


(1) 이쿼녹스 EV
출시예정시기 :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
최대주행가능거리 : 483km
이미 출시된 지 1년이 넘은 인기가 확인된 차량인 이쿼녹스 EV, 오랜 기다림 끝에 올해 드디어 한국 소비자를 만납니다. 인증된 주행가능거리가 483km인 만큼 매우 훌륭한 수준의 전기차임에는 확실합니다. 저온에서의 인증거리가 낮아서 이쿼녹스 EV의 보조금이 자칫 한 푼도 못 받을 수도 있어서 가격이 가장 큰 흥행의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가격책정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은 쉐보레의 지혜를 바라는 요즘입니다.
5. 르노
르노도 해외에서 인기를 확인한 2개 차종의 한국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작년 말, 콜레오스로 인기를 톡톡히 실감하고 있는 르노가 전기차 분야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지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세닉 E-테크 일렉트릭
출시예정시기 : 2025년 말 예정
최대주행가능거리 : 스탠다드 400km 내외 / 롱레인지 500km 이상
해외에서는 투싼, 스포티지와 비슷한 크기이지만 코나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세닉은 배터리 용량이 무려 87 kWh로 500km 이상은 거뜬할 것으로 예상되어 있습니다. 국내 출시가 되면 EV3~5 라인업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2) 르노 5 E-tech 일렉트릭
출시예정시기 : 미정
최대주행가능거리 : 400km 이하
1972년부터 시작된 레트로감성의 르노 5가 전기차모델로 국내에 출시 예정입니다. 유럽에서는 3,600만 원 미만으로 출시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자인이 독특하고 귀여운 만큼 국내에서의 반응도 기대됩니다.
6. 테슬라

(1)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출시예정시기 : 2025년 음력설 이후
최대주행가능거리 : 500km 이상
얼마 전 중국에서 테슬라의 모델 Y 주니퍼가 공개되고 출시되었습니다. 디자인에서 많은 수정이 이루어진 모델 Y 주니퍼는 가격이 다소 높아질 예정이라 그 출시 효과에 의문이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7. 볼보


(1) EX30
출시예정시기 : 2025년 1분기 예정
최대주행가능거리 : 351km
2024년 11월,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공개된 소형 SUV인 EX30, 벌써 4천만 원대로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아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4년에 EV30은 테슬라 모델 Y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라고 합니다. 기아 EV3와 직접적인 경쟁이 될 것 같은데 안전으로 정평난 볼보의 이미지에 합리적인 가격이라면 경쟁이 볼만할 것 같습니다.
제가 전기차를 탄지도 1년이 되었습니다. 만족도가 100% 이상인 지금, 올해 나올 전기차들이 저는 엄청 기대됩니다. 앞으로 모델 하나하나를 상세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