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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정보/게스트하우스 운영꿀팁

게스트하우스 욕실 어메니티, 어디까지 제공해야 할까요?

by 게빠남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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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스트하우스에 빠진 남자 게빠남입니다. 오늘은 게스트하우스 운영시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욕실 어메니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욕실 어메니티를 어느 선까지 제공해야 할지 망설이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오늘 제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욕실 어메니티, 어디까지 제공해야 할까요?

1. 욕실 어메니티의 종류

게스트하우스뿐만 아니라 호텔, 펜션 등 모든 숙박업소들은 욕실에 어메니티를 비치합니다. 호텔의 경우에는 바디샤워, 샴푸, 컨디셔너, 로션, 칫솔치약세트, 비누 등을 일회용 키트로 제공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펜션에도 기본적인 샤워에 필요한 물품들은 어메니티로 비치하고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할 수 있는 욕실 어메니티로는 샴푸, 바디샤워, 컨디셔너, 칫솔, 치약, 바디스펀지, 비누 등이 있겠습니다.

 

2. 필수로 제공해야 할 욕실 어메니티

게스트하우스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꼭 제공해야 할 욕실 어메니티는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평소에 샤워 3 대장이라고 부르는 샴푸, 바디샤워, 컨디셔너는 꼭 게스트하우스의 욕실에 비치해야 할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안제나 칫솔치약, 샤워타월은 개인의 것을 지참하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샴푸, 바디샤워, 컨디셔너까지 들고 다니는 여행객은 많지 않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언급드린 샴푸, 바디샤워, 컨디셔너만큼은 꼭 비치해 두셔야 합니다. 이 3가지가 없을 경우에는 여러분의 숙소에 남겨지는 후기에 반드시 아쉬움으로 언급될 것입니다.

 

3. 필수가 아닌 선택인 욕실 어메니티

숙소의 여건과 여러분의 기호에 따라 샤워 3대 장인 샴푸, 바디샤워, 컨디셔너 외에는 선택사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칫솔, 치약, 세안제, 바디스펀지 등은 없어도 크게 컴플레인이 발생하지는 않는 품목입니다. 오히려 남이 썼던 흔적이 있는 치약, 비누 등의 경우에는 비치하면 되려 불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있어도 욕먹고 없어도 욕먹는 대표적인 항목인 치약과 비누의 경우에는 차라리 두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4. 욕실 어메니티 운용 시 주의사항

게스트하우스를 많이 돌아다니면서 숙소마다 욕실 어메니티를 제각각 비치해 두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숙박업소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하는 강사이기에 어느 정도 표준화된 지침을 알려드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몇 가지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샤워 어메니티는 공병을 활용해 깔끔하게 비치

게스트하우스에 비치되는 샤워 어메니티는 숙소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호텔에 가서 욕실에 들어가면 어메니티를 보고 숙소에 호감을 갖거나 아쉬움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스트하우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스트하우스가 호텔처럼 어메니티 1세트 당 몇천 원이나 지불할 수 있는 여건은 안되지만 최대한 깔끔하고 예쁘게 비치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이소나 대형마트,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샤워 공병들을 활용하는 것은 통일성 있어 보이고 뭔가 더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샴푸는 케라시스, 바디샤워는 온 더바디, 컨디셔너는 비달사순 등 저마다의 메이커와 용량도 제각각으로 비치해 두는 것은 고객들에게 안 좋게 비칠 수 있습니다. 4L 혹은 20L 말통으로 구매하여 공병에 넣어 나란히 샤워 어메니티를 비치하는 것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여러분의 숙소를 돋보이게 만드는 포인트가 됩니다.

 

(2) 일회용품은 최대한 자제

요즘은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호텔에서는 기존 어메니티 키트가 불필요한 일회용품이라고 해서 용기를 재활용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간혹 숙소에서 일회용품으로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남이 쓰지 않는 새것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선호할 수도 있지만 일회용품이 다량으로 발생하면 쓰레기도 많아지고 더 나아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최대한 일회용품 지급을 지양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3) 샤워 어메니티를 올려놓을 선반이 욕실에 존재해야 함

여러분의 게스트하우스의 샤워 어메니티는 어디에 놓여 있나요? 선반이 아닌 바닥에 놓여있거나 변기 위에 두고 계시지는 않나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를 제공하는 숙소라면 마땅히 올려둘 선반은 있어야 합니다. 어디에 어떻게 놓여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준비성 부족이나 센스부족, 관리 부족 등으로 비칠 수 있으므로 샤워 어메니티를 올려둘 선반을 꼭 설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제공하지 않는 어메니티는 유료 판매를 검토

제 손을 탄 많은 숙소들에서는 샤워 3 대장(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만을 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칫솔치약세트, 바디스펀지, 비누 등은 필요한 고객에 한해서 500~1,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유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주변 마트나 편의점보다 많이 저렴하고, 불필요한 일회용품 남발을 방지할 수 있어서 유료 판매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량으로 업소용 온라인몰에서 구입해 두고 필요한 고객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은 고객에겐 거절하기 어려운 좋은 고민거리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게스트하우스의 샤워 어메니티는 어디까지 제공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8,9월은 다른 어느 때보다 더 바쁘게 전라도, 경상도, 인천, 서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숙소들을 만나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운영에 대한 지식들을 여러분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순간에도 여행객들을 위해 본인을 희생하고 계실 많은 게스트하우스 업주님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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