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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이야기/자동차 정보

1000만원대로 살 수 있는 중고전기차_구형 볼트

by 게빠남 202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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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빠남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오늘도 해볼까 합니다. 1000만 원대로 살 수 있는 중고 전기차, 바로 쉐보레의 볼트입니다. 현재는 신형 볼트와 볼트 EUV가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구형 볼트는 쉐보레의 전기차 시작을 알린 의미 있는 차종이고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오늘 다뤄볼까 합니다. 사회초년생, 전기차입문용으로 제격이라고 할 수 있는 볼트에 대해 알아봅시다.

 

1000만 원대로 살 수 있는 중고전기차_구형 볼트

차례
1. 구형 볼트 스펙
2. 구형 볼트 외부 디자인
3. 구형 볼트 내부 디자인
4. 구형 볼트 중고차 시세
5. 구형 볼트 장단점 정리

 

1. 구형 볼트 스펙

쉐보레에서 전기차 전용플랫폼으로 처음 만들어진 전기차입니다. 전기차 전용플랫폼이어서 실내 공간이 넓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아직도 현역으로 충분한 성능을 지니고 있어서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구형 볼트, 스펙 살펴보시겠습니다.

(1) 전장/전폭/전고/축거

4,165mm/1,765mm/1,610mm/2,600mm

(2) 공차중량

1,620kg

(3) 타이어 수치

215/50/17

(4) 배터리(용량/최대주행가능거리)

66 kWh/414km(2020년 모델 기준)

(5) 모터(최고출력/최대토크)

150kW/360Nm

 

구형 볼트는 마지막 버전인 2020년도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무려 414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최신형 전기차 모델들과 비교해서도 부족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제가 제주도에 출장 갈 때 즐겨 빌리는 구형 볼트는 실주행가능거리가 500km 이상 될 정도로 만족스러운 최대주행가능거리를 보여줍니다. 현대차의 베뉴와 비슷한 사이즈지만 내부 공간이 매우 크고 창문이 커서 개방감이 좋습니다. 제가 직전에 소개해드린 르노 조에보다 내부 공간은 훨씬 넓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형 볼트의 등급은 LT, 디럭스, Premier(프리미어) 등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시당시 가격 차이는 LT에서 프리미어등급까지 300만 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LT에는 엠비언트 라이트, 버튼시동, 풀오토 에어컨, 핸들 열선, 10.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었고 프리미어등급을 선택하면 투톤 알로이 휠,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등 안전사항,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가죽시트의 유무 때문에 되도록이면 디럭스 또는 프리미어 등급으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구형 볼트 외부 디자인

 

구형 볼트의 외관입니다. 스파크를 닮았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옆에 같이 세워두고 보면 실루엣은 비슷하지만 크기가 꽤나 차이 납니다. 보시다시피 창문이 넓어서 시안성과 개방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구형 볼트의 디자인은 무난한 편으로 수년이 지나도 딱히 질리거나 못생겨 보이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이 점은 중고차를 선택할 때 아주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구형 볼트 내부 디자인

 

볼트의 내부 디자인입니다. 굉장히 친숙하고 무난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스플레이가 다른 차량들보다 조금 낮게 위치하고 있는 게 저는 좋아 보입니다. 운전자가 버튼을 누르고 화면을 확인하기에 딱 맞은 각도와 위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외관과 동일하게 내부 디자인도 무난함과 심플함이 최고다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2열 공간의 레그룸도 성인이 타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4. 구형 볼트 중고차 시세

구형 볼트의 중고차 시세를 확인하기 전 알아두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쉐보레는 2022년도에 2016년 11월 9일부터 2019년 6월 10일까지 생산된 볼트 차량에 대해 무상으로 배터리 리콜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배터리 리콜을 받은 2017년~2019.6월식 사이에 있는 차량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교환 결정이 2022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배터리 리콜은 2년이 채 안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상 배터리 리콜과 함께 8년/16만 km의 보증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전기차의 최대 고민거리인 배터리 문제에서 크게 자유로워질 수 있답니다.

 

 

구형 볼트의 중고차 시세를 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오래된 연식인 2017년 식부터 보겠습니다. 엔카 무사고, 11만 km 기준으로 1,669만 원의 평균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식의 경우 중고차 수량도 많지 않아서 많은 매물을 두고 비교하시기는 조금 힘듭니다. 엔카 기준 2017년식은 총 3대만이 판매 중입니다.

 

2018년식 구형 볼트의 경우 22대의 매물이 엔카에서 판매 중입니다. 무사고, 10만 km 주행 기준으로 1,647~1,840만 원 정도의 시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아도 대부분 2년 내에 배터리를 무상교환한 차량일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 주행거리는 50,000km도 채 안될 것입니다. 어찌 보면 제가 가장 추천할 수 있는 연식이 바로 2018년식입니다. 2019년 6월까지의 2019년식 대비해서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차량의 무사고여부와 상태가 좋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2019년식의 경우 6월 이전 무상 배터리 교환차량을 찾는 것이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엔카에서는 현재 28대의 매물이 거래되고 있으며 무사고, 8만 km 기준으로 1,800~1,900만 원 사이의 시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9년도 6월 이전 연식의 경우 5대밖에 거래되고 있지 않고 가격도 2,000만 원을 넘어서기 때문에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2020년식과 2021년식까지로 구형 볼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로 현재 대체되어 팔리고 있습니다. 2020년식과 2021년식은 2,000만 원이 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서 따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5. 구형 볼트 장단점 정리

마지막으로 구형 볼트의 장단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장점

- 괜찮은 디스플레이 크기

- 승차감과 주행성능

- 엠비언트 라이트 있음

- 오토에어컨/레인센서/오토라이트 있음

- 애플카플레이/안드로이트오토 지원

 

구형 볼트의 장점은 엠비언트라이트,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의 지원, 최신차량만큼은 아니지만 불만 없을 정도의 옵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볼트 유저들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점

- 트렁크 공간이 좁은 편

- 히트펌프가 없음(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 오토홀드/통풍시트 없음

- 수리비용이 비싼 편

 

구형 볼트의 단점은 트렁크 공간이 좁다는 점이 꼽힙니다. 메인카로 쓰기에는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히트펌프가 없어서 겨울철 주행거리가 많이 내려간다는 점은 볼트의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엔 450km 이상도 너끈하지만 겨울철엔 300km 정도로 뚝 떨어지는 주행거리는 구매하신다면 체감하실 가장 큰 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오토홀드와 통풍시트가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오토홀드의 경우 원페달드라이빙을 이용하면 거의 불편하게 없겠지만 통풍시트가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형 볼트는 전기차 출시된 지가 6년이 넘었는데도 가격 방어가 잘 되고 있습니다. 펀드라이빙이 가능하고 차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차량이기 때문에 저도 4년 후 구매를 하더라도 후보군에 넣을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다음에도 제 기준에 맞는 합리적인 전기차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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