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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오컬트 드라마 ‘악귀’ 리뷰

by 게빠남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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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스트하우스에 빠진 남자 게빠남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SBS에서 방영되었던 오컬트 드라마 ‘악귀’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평소에 스릴러, 추리,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는데 이번 ‘악귀’ 드라마는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쓰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더 호응을 이끌어냈던 드라마입니다.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현재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라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오컬트 드라마 ‘악귀’ 리뷰

1. 드라마 정보

- 장르 : 공포, 스릴러, 서스펜스, 추리, 오컬트
- 출연 :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
- 방영기간 : 2023년 6월 23일 ~ 7월 29일
- 총 회차 : 12부작
- 극본 : 김은희
- 연출 : 이정림/김재홍

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몰입감과 지루할 틈이 없는 구성은 동시간대 시청률을 10% 이상, 1위로 끌어올렸습니다.

2. 등장인물

(1) 구산영 역(김태리)

주인공 구산영은 아버지인 구강모교수에 이어 악귀에 씐 사람입니다. 귀신이 활동할 시간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귀신이 주변 사람들을 죽어나갑니다. 처음에는 염해상교수의 ‘악귀에 들렸다’라는 말을 믿지 않다가 거울을 통해 귀신을 확인하고 염해상교수와 함께 죄 없는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합니다. 본인을 괴롭히는 빙의된 악귀를 물리치고자 악귀의 기원을 밝혀내고 원래 자리로 돌려놓으려고 합니다. 구산영을 연기한 김태리는 구산영과 악귀에 빙의된 구산영 등 사실상 1인 2역을 연기하는데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미친 연기력을 발산합니다. SBS 연기대상의 유력 후보로까지 거론되고도 있을 정도입니다.

(2) 염해상 역(오정세)

구강모교수 때부터 구산영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그들을 따라다니고 빙의되는 악귀를 물리치고자 인생을 건 민속학교수 염해상은 귀신을 볼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귀를 없애는 방법을 찾고 그 방법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끝까지 악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합니다. 악귀가 본인의 집안에서 생긴 일이라는 것을 알고 매우 괴로워하기도 하고 본인의 집안이지만 죄 없는 사람들을 죽여나가는 악귀를 물리치고자 집안을 상대로 거대한 싸움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오정세가 아니면 연기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안정적이고 확실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3) 이홍새 역(송강)

경찰대 수석 출신인 에이스 경찰 이홍새는 보고도 믿기지 않을 사건들에 휘말리면서 결국 악귀의 존재를 믿게 되고 염해상교수와 구산영과 힘을 합쳐 악귀를 물리치려는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악귀를 믿지 않고 헛소리로만 치부하다가 학교 후배인 구산영이 악귀에 빙의되는 것을 직접 보게 되고 믿고 따르던 문춘 형사까지 악귀에 의해 희생되면서 모든 것을 걸고 악귀를 무찌르기 위해 싸웁니다. 드라마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악귀의 기에 눌리지 않고 영리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4) 구강모 역(진선규)

구산영의 아빠인 구강모 교수는 1회 때 악귀에 의해 죽음을 당하지만 모든 회차에 회상장면으로 등장하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악귀를 없애기 위해 본인도 희생되어야 했던 구강모 교수의 발자취를 염해상교수와 구산영, 이홍새가 찾아내며 악귀를 궁지에 몰리게까지 만듭니다. 1회 때 구강모교수가 죽는 것을 보고 ‘벌써 죽어?‘라고 의아해했는데 매회 회상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고 ‘역시 진선규 배우니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악귀의 비밀을 대부분 알고 있지만 악귀를 없애는 방법 중 틀린 한 부분 때문에 구강모교수는 희생되고 그것마저 바로잡아나가는 염해상, 구산영, 이홍새의 모습이 참으로 흥미진진합니다.

(5) 나병희 역(김해숙)

악귀를 만든 사람, 악귀를 이용하는 사람, 악의 끝에 있는 역할은 나병희입니다. 본인 집안의 부를 얻기 위해 악귀와 딜을 해서 사람들의 희생을 대가로 부를 축적하게 됩니다. 나병희는 염해상 교수의 할머니입니다. 이제 그만하자는 염해상 교수의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를 모조리 악귀에 손에 죽게 만드는 인물도 나병희입니다. 나병희도 결국 마지막에는 악귀에 의해 희생당하는데 그 마지막을 보는 것도 이 드라마에서 볼만한 부분입니다. 인간의 욕심의 끝은 어디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6) 김치원 역(이규희)

김치원은 나병희의 집사로서 일거수일투족을 따르고 지키는 집안의 수호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의 아들이 나병희가 만든 악귀에 의해 희생되었다는 염해상교수의 말을 듣고 완전히 돌아서 염해상 일행을 돕게 되는 중요한 키맨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나병희로 인해 악귀에게 희생되는 염해상 가문의 비밀들을 다 알고 있는 내부자입니다.

그 밖에 구산영의 엄마인 윤경문, 친구 백세미 등 몰입감에 힘을 더하는 배우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생뚱맞은 아이돌이 출연하지 않는 것도 이 드라마의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3. 줄거리
악귀는 전작 ‘지리산’의 실패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기’라는 말까지 듣게 만든 김은희 작가의 신작입니다. SBS에서 방영하는 기간 내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았을 만큼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악귀’는 현생에는 악귀가 살고 있는 다른 세상도 있다는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재력가 집안 출신 염해상교수는 악귀를 볼 수 있어 모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본인이 어릴 적에 눈앞에서 엄마를 죽인 악귀를 구산영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이 계속 죽어나가는 것을 알게 되는 구산영은 염해상교수, 이홍새형사와 함께 악귀를 없애기 위해 악전고투를 벌입니다. 중간중간 함께 진실을 파헤쳐가던 문춘형사도 희생당하고 구산영의 엄마인 윤경문도 몇 번이고 희생당할 위기를 겪게 됩니다. 죽기 전 악귀는 문을 똑똑 두들기고 그 문을 열면 악귀가 들어와서 그 안에 있는 누군가를 살인하게 됩니다. 악귀의 근원이 장진리마을에서 시작된 것을 알게 되고, 그 악귀를 만든 사람이 염해상교수의 집안이자 본인의 할머니인 나병희임을 알게 되고 염해상교수는 매우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12회까지 악귀의 저항과 교활함 때문에 어떻게 결말이 나올지 끝까지 예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오컬트 드라마는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개연성이 부족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해 왔습니다. 이번 드라마도 도박이라는 평가도 많았는데 많은 사람들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설정으로 이 드라마는 올해 SBS에서 편성된 드라마 중 단연 1등을 기록했습니다. 여러분도 끝나가는 여름 괜찮은 드라마 하나를 찾고 계시다면 꼭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 ‘악귀’를 시청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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