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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정보/게스트하우스 이야기

지방 게스트하우스가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

by 게빠남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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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스트하우스에 빠진 남자 게빠남입니다. 많은 분들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게스트하우스 창업을 꿈꾸고 계실 것입니다. 문만 열면 들어온다는 외국인 손님들로 가득차는 서울의 메이저 상권, 그에 비해 지방으로 갈수록 게스트하우스 운영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방문하지 않는 지역이거나, 유동인구가 적은 관광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등 게스트하우스를 예쁘게 만들어놓아도 운영을 고민하시는 분들 분명 많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지방 게스트하우스가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이 있을지 여러분께 몇가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비수도권 게스트하우스 창업을 고민중인 분들은 오늘 내용을 꼭 숙지하시고 적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지방 게스트하우스가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

1. 조식 메뉴의 창의성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지방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시도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는 조식 메뉴의 창의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스트하우스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라고 해서 빵과 쥬스, 잼, 우유, 시리얼 등을 아침식사로 제공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지방의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이러한 단조로운 조식메뉴 외에 그 지역의 유명 특산물 등을 활용하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체리가 유명한 지역의 경우 체리청이나 체리차를 웰컴티나 조식으로 함깨 제공하거나, 순두부나 콩, 그 지역의 쌀 등으로 조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래된 한옥마을의 경우에는 그 마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내림음식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게스트하우스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식 메뉴에서부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한 지역에 인지도 높은 특산물이 무엇인지, 그 특산물을 숙소의 조식이나 컨텐츠로 적용할 수는 없는지 검토해보셔야 합니다. 요즘 MZ세대는 무지출챌린지다라고 돈을 아끼는 추세인 부분도 있지만 쓸 곳이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 소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험에 돈을 아끼지 않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여러분들의 숙소에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는 길임을 명심하시면 좋겠습니다.

 

2.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

지방의 게스트하우스는 서울 등 밀집지역과는 달리 숙소에서 자체로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공예, 제작 등의 체험 프로그램부터 카누, 트레킹, 야경투어 등의 여행프로그램까지 다양합니다. 실제로 프로그램 때문에 지방의 숙소가 인기를 끄는 곳들도 적지 않게 존재합니다. 그럼 자체 프로그램은 대체 언제 기획하고 언제 운영하는 것일까요? 게스트하우스의 하루 일과를 생각해보시면 답이 있습니다. 보통 게스트하우스는 청소와 세탁시간 후에는 한가해지기 마련입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여러분의 숙소에서 추가수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계셔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숙소 주변에 활용할 만한 자원들이 있는지, 혹은 여러분과 직원들, 주위에 활용할 만한 아이템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셔야 합니다.

 

3. 로컬 컨텐츠

위에서 다룬 내용을 포괄하는 의미로 지방의 게스트하우스들은 그 지역의 로컬 컨텐츠를 숙소에 반영하여 고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로컬 컨텐츠란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경험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림음식이나 특산물을 조식에 활용한 것도 로컬컨텐츠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숙소가 위치한 지역만이 가진 스토리는 무엇이 있을까요? 영월과 제천이 오래 전에 최대 담배 생산지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 분 있을까요? 대구에 가면 내림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옥스테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로컬컨텐츠는 여러분이 없던 이야기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닌 기존에 그 지역에 있던 이야기들을 컨텐츠로 변형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 지역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여야 합니다. 제가 매 번 교육때마다 '게스트하우스는 작은 외교관'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지방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일수록 그 지역에서 활용할 만한 중요한 자산이나 스토리가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찾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지방 게스트하우스가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해 소개해보았습니다. 지방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는 것은 또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지 공간만 하나 운영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 지역의 명소를 운영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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